강남에서 하지정맥류 상담을 두세 곳 받아보신 분들은 견적 차이에 놀라곤 합니다. 같은 다리인데 어떤 곳은 백만 원대, 어떤 곳은 그 몇 배를 이야기합니다. 숫자만 보면 비교가 불가능합니다. 비용이 갈리는 구조를 알아야 견적서를 같은 기준으로 놓고 읽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특정 금액을 제시하는 대신 — 개인별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 비용을 결정하는 네 가지 변수를 설명드립니다.
변수 ① 역류의 범위 — 비용의 출발점
치료 대상이 한쪽 다리의 큰 혈관 한 줄기인지, 양쪽 다리의 여러 혈관인지에 따라 치료 규모 자체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초음파 검사 전에 제시되는 금액은 의미가 제한적입니다. 정확한 견적은 역류 지도가 그려진 다음에만 나올 수 있습니다.
변수 ② 치료 방식 — 급여와 비급여의 차이
고전적 절개 수술(발거술)과 일부 치료는 조건을 충족하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만, 레이저·고주파 같은 정맥 내 열치료와 베나실(의료용 접착제) 등 비열 치료는 대부분 비급여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임상 결과입니다. 798명 무작위 시험(CLASS, NEJM 2014)[1]에서 수술·레이저·폼 경화요법의 삶의 질 개선은 큰 틀에서 비슷했고, 접착제 폐쇄와 고주파를 비교한 시험(VeClose 2015)[2]에서도 폐쇄 성공률은 대등했습니다. 즉 비싼 방식이 곧 더 나은 결과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방식 선택은 가격이 아니라 혈관의 굵기·구불거림·위치 같은 해부학적 조건으로 정하는 것이 원칙입니다(ESVS 2022)[3].
변수 ③ 치료 횟수 — 한 번에 끝내는가, 나눠 받는가
큰 혈관을 먼저 치료하고 작은 혈관은 다음에 따로 — 이렇게 나누면 회당 금액은 작아 보이지만 총비용과 회복 기간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저희가 치료 당일 큰 혈관과 작은 혈관을 함께 다루는 광역 포괄 치료를 원칙으로 하는 이유 중 하나도 비용과 시간의 효율입니다. 견적을 비교하실 때는 "이 금액으로 치료가 끝나는가, 추가 치료가 예정되어 있는가"를 반드시 물어보세요.
변수 ④ 검사·관리의 포함 여부
초음파 검사비, 치료 후 경과 관찰 검사비, 압박스타킹 비용이 견적에 포함되는지도 병원마다 다릅니다. 치료 후 6개월까지의 경과 관리 비용까지 합쳐야 실제 총비용이 됩니다. 저희는 치료돌봄제에 따라 치료 후 6개월간의 정기 경과 검사비를 따로 받지 않으며, 치료 부위 재발 시 평생 치료보증제로 추가 비용 없이 재치료합니다 — 재발 가능성까지 계산에 넣으면 이 두 제도가 실질적인 비용 구조의 일부입니다.
좋은 질문은 "얼마예요?"가 아니라 "이 금액에 무엇이 포함되고, 무엇이 빠져 있나요?"입니다.
급여와 비급여 — 2026년 기준 어떻게 갈리나
하지정맥류는 외모의 문제가 아니라 순환계 혈관질환으로, 건강보험 적용 대상 질환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도 공식 안내에서 하지정맥류 치료 비용이 질병 정도와 치료 범위·방법에 따라 적게는 수십만 원대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대까지 차이 난다고 설명합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웹진)[4].
- 급여 적용 가능 — 고전적 결찰·발거술 등은 증상과 초음파 역류 소견으로 치료 목적이 확인되면 건강보험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 대부분 비급여 — 레이저·고주파 열치료, 베나실(의료용 접착제) 등 정맥내 치료는 현재 대부분 비급여로 분류됩니다(공단 비급여 정보 포털)[5].
- 진단 초음파 — 의사가 하지정맥류를 의심해 진단 목적으로 시행하는 정맥 초음파는 급여 적용 대상이 될 수 있으며, 구체 적용 조건은 심사 기준을 따릅니다.
국제 가이드라인이 1차로 권고하는 정맥내 치료가 한국에서는 대부분 비급여라는 어긋남이 있어, 치료 순서와 보험 체계를 함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국제 가이드라인과 건강보험 기준을 나란히 정리한 글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실손보험은 어떻게 적용되나
비급여 치료라도 실손의료보험 가입 시점과 약관에 따라 보상 범위가 달라집니다. 2016년 실손 표준약관 개정 이후 외모 개선 목적의 정맥류 시술은 보상에서 제외되며, 일반적으로 치료 목적임이 초음파 검사 결과로 입증되는 경우를 보상 대상으로 다룹니다. 가입하신 보험사·상품마다 기준이 달라 진료 시 검사 소견서와 진단서를 근거 자료로 활용하실 수 있도록 준비해 드립니다. 구체적인 보상 여부는 보험사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더행복한흉부외과의원(강남구 선릉로112길 85, 1층 — 선릉역·삼성중앙역 도보권)은 초음파 검사로 역류 지도를 그린 뒤, 치료가 필요한 범위와 방식·비용을 검사 화면을 함께 보며 설명드립니다. 초진 상담은 02-6954-0202로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견적을 비교할 때 — 같은 조건으로 놓는 법
병원마다 안내받은 금액이 다르면 어디가 저렴한지부터 따지게 됩니다. 그런데 같은 이름의 치료라도 포함 범위가 다르면 비교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아래 네 가지를 같은 기준으로 맞춰 놓고 나면, 남는 차이가 실제 차이입니다.
- 치료 대상 정맥이 몇 개인가 — 대복재정맥 한 줄을 닫는 것과, 소복재정맥이나 관통정맥까지 함께 다루는 것은 범위가 다릅니다. 견적을 받을 때 "어느 정맥을, 몇 곳을 치료하는 계획인지"를 함께 적어 달라고 하시면 비교가 쉬워집니다.
- 양쪽 다리인가 한쪽인가 — 한쪽 기준 금액으로 안내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검사에서 양쪽 모두 역류가 확인됐다면 실제 총액은 달라집니다.
- 보조 처치가 포함되어 있는가 — 정맥을 닫는 주된 치료 외에, 남은 가지 정맥을 다루는 처치나 거미양정맥 정리가 별도인지 포함인지에 따라 총액이 달라집니다.
- 검사와 이후 경과 관찰이 포함인가 — 치료 전 초음파, 치료 후 재확인 초음파가 각각 계산되는 곳과 포함인 곳이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는 치료로 끝나지 않고 이후 확인이 따라오므로, 이 항목이 총비용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습니다.
여기에 하나를 더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부분과 비급여가 나뉘는 지점입니다. 초음파에서 확인된 역류의 정도와 증상에 따라 급여 적용 여부가 갈리므로, 검사 전에 총액을 확정해 안내받았다면 그 근거가 무엇인지 물어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더행복한흉부외과의원은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가 직접 초음파를 시행해 역류의 위치와 범위를 확인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치료 범위와 비용 구성을 설명해 드립니다. 검사 결과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압박 요법과 생활 관리로 경과를 보시도록 안내합니다.
2026년 실손 심사 — 내 부담 금액을 바꾸는 세 가지
같은 치료비라도 환자분이 실제로 부담하는 금액은 실손보험이 어떻게 적용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2026년 들어 이 계산에 영향을 주는 변화가 있어 함께 정리합니다.
- 치료 목적의 기록 — 실손보험은 외모 개선이 아니라 치료 목적일 때 보상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 목적은 다리 통증·부종·무거움 같은 증상과, 서서 하는 초음파에서 확인된 역류(표재정맥 0.5초·대퇴·오금정맥 1초 초과)로 뒷받침됩니다.
- 가입 시기 — 2016년 가입분은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아닌 수술 방법을 외모 개선으로 보는 단서가 있었고, 2016년 말 감독 규정 개정으로 2017년 1월 이후 가입분에서는 그 단서가 삭제됐습니다. 같은 레이저·고주파 치료라도 가입 시기에 따라 보상 범위가 다를 수 있습니다.
- 입원 필요성 — 2026년 6월 대법원 판결(2026다202566) 이후 일부 보험사는 입원이 의학적으로 필요했는지를 따져,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으면 통원 한도로 계산합니다. 통원 한도는 대체로 더 낮아 실제 수령액에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견적을 비교하기 전에 보험증권의 가입 일자와 입원·통원 한도를 먼저 확인해 두시면, 총비용과 본인 부담을 함께 가늠할 수 있습니다. 보상 여부와 금액은 보험사가 약관에 따라 정하므로 정확한 범위는 보험사에 확인하셔야 합니다. 치료 목적이 검사로 어떻게 기록되는지는 하지정맥류 실비보험 — 청구가 되는 진료는 「치료 목적」을 검사로 확인하는 진료입니다 글에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비용보다 먼저 — 이런 증상이면 진료를 받아 보세요
아래 가운데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보험 여부를 따지기 전에 혈관초음파로 다리 상태부터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 저녁이 되면 다리가 붓고 무거워지며, 자고 일어나면 조금 나아지기를 반복한다
- 종아리나 허벅지 안쪽 혈관이 구불구불 튀어나와 보인다
- 밤에 종아리가 자주 저리거나 쥐가 난다
- 발목 주변 피부가 갈색으로 변하거나 가렵고, 작은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 치료를 받은 뒤 같은 다리에 다시 혈관이 도드라진다
바로 진료가 필요한 경우 — 한쪽 다리가 갑자기 붓고 아프거나, 튀어나온 혈관이 붉고 단단하게 아프거나, 숨이 차고 가슴이 아프다면 지체하지 말고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숨이 차거나 가슴 통증이 있으면 응급실을 찾으세요.
더행복한흉부외과의원 진료 안내
- 초진 예약·상담 02-6954-0202 · 재진 예약 02-6954-0502
- 평일 09:30~18:00(점심 13:00~14:00) · 토요일 09:30~15:30(점심시간 없음) · 일요일 휴무
- 서울 강남구 선릉로112길 85, 1층(삼성동)
-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료 예약하기
자주 묻는 질문
하지정맥류 실비보험은 비용 계산에 어떻게 반영하나요
실손보험은 가입 시기와 약관, 입원·통원 한도, 자기부담금에 따라 실제 수령액이 달라집니다. 견적을 받기 전에 보험증권의 가입 일자와 한도를 확인하고, 보상 여부는 보험사에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검사 결과지가 왜 중요한가요
실손 심사에서 치료 목적을 확인하는 핵심 자료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맥에서 몇 초 동안 역류가 나타났는지가 적혀 있어야 진단서의 치료 필요 판단이 근거를 갖습니다.
참고 문헌
- Brittenden J, et al. A randomized trial comparing treatments for varicose veins. N Engl J Med. 2014. PMID 25251616 · DOI
- Morrison N, et al. Randomized trial comparing cyanoacrylate embolization and radiofrequency ablation for incompetent great saphenous veins (VeClose). J Vasc Surg. 2015. PMID 25650040 · DOI
- De Maeseneer MG, et al. European Society for Vascular Surgery (ESVS) 2022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on the Management of Chronic Venous Disease of the Lower Limbs. Eur J Vasc Endovasc Surg. 2022. PMID 35027279 · DOI
- 국민건강보험공단 웹진 — 하지정맥류 건강보험 혜택 안내. nhis.or.kr
- 국민건강보험공단 비급여 정보 포털 — 하지정맥류(Varicose vein). nhis.or.kr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별 진단·치료 및 보험 보상 판단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