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많아서 못 한다"가 아니라 "나이에 맞게 한다"가 기준입니다. 근거도 그렇게 말합니다.
65세를 넘기면 혈관과 판막 조직이 노화하면서 정맥의 탄력이 떨어집니다. 혈액이 다리에 고이거나 역류하는 일이 잦아지고, 다리가 붓거나 저리고, 밤에 쥐가 나서 잠을 설치는 일이 생깁니다.
많은 분이 "이 나이에 무슨 수술이냐"며 참으십니다. 하지만 고령이라는 이유만으로 치료를 미룰 근거는 없습니다. 오히려 다리 통증으로 활동량이 줄면 근력과 균형이 함께 떨어져 낙상 위험이 올라갑니다.
저희가 준비하는 것은 나이에 맞춘 방식입니다. 절개와 통증을 줄인 방법을 우선 고려하고, 동반 질환과 복용 약(특히 항응고제)을 확인해 계획을 세우며, 내원 동선과 대기 시간까지 함께 설계합니다.

아래 내용은 모두 PubMed에 등재된 연구입니다. 연구 설계와 수치를 그대로 옮기고, 우리 진료에서 어떤 의미인지 함께 적었습니다.
CEAP C2~C6 정맥류로 정맥내 레이저(EVLA)를 받은 829명을 분석한 다기관 연구입니다. 75세 미만 747명과 75세 이상 82명을 성향점수로 맞춰 비교했습니다.
4주째 초음파에서 완전 폐쇄는 75세 미만 98.9%, 75세 이상 97.6%로 통계적 차이가 없었습니다(P=0.295). 열유발 혈전증(EHIT 2형)은 2건(2.4%), 심부정맥혈전증은 1건(1.2%)이었습니다.
나이가 결과를 바꾸지 않았습니다. 미루는 동안 잃는 것이 더 큽니다.
고주파 절제술(RFA)을 받은 140명 194개 다리를 75세 이상 36명과 75세 미만 104명으로 나눠 비교했습니다. 고령군에 고혈압·허혈성 심질환·악성종양·뇌혈관질환 병력이 더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열유발 혈전증은 젊은 군 2.8%, 고령군 4.1%로 모두 Kabnick 1등급이었고 항혈전 치료 없이 1개월 내 소실됐습니다. 다른 주요 합병증은 없었고, 정맥 중증도 점수(VCSS) 개선 폭도 두 군이 같았습니다.
지병이 있다는 것이 곧 치료 불가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사전 확인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798명을 폼경화요법·레이저·수술로 무작위 배정한 연구에서 시술 합병증은 폼 6%, 수술 7%였던 반면 레이저는 1%로 수술 대비 유의하게 낮았습니다(P<0.001).
회복력이 떨어진 고령일수록 합병증이 적은 방식의 이점이 커집니다.
정맥내 열치료 후 압박스타킹 착용 기간을 비교한 무작위 연구 5편 775명의 메타분석입니다. 1~2주 착용군이 24~48시간군보다 1주째 통증이 적었고(평균차 1.19, 95% CI 0.58–1.80), 업무 복귀까지 걸린 시간도 약 1일 짧았습니다.
시술만큼 시술 후 관리가 회복 속도를 가릅니다.
아래 수치는 특정 환자의 결과가 아니라 무작위 대조시험과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보고된 값입니다. 개인의 결과는 역류 범위와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첫 내원부터 한 명의 전담 코디가 접수·검사·상담 동선을 함께 이동합니다.
항응고제, 심혈관 질환, 당뇨 등 동반 조건을 확인해 준비 과정을 조정합니다.
최소 통증·최소 절개 방식을 우선 고려하고, 대기 시간을 줄여 당일 부담을 낮춥니다.
압박 기간과 활동 재개 시점을 개별 안내하고, 6개월간 치료돌봄제로 경과를 확인합니다.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75세 이상 82명을 포함한 829명 다기관 연구에서 4주 완전 폐쇄율은 97.6%로 75세 미만(98.9%)과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만 동반 질환과 복용 약에 따라 준비가 달라지므로 진료 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복용 사실을 반드시 알려주세요. 항응고제·항혈소판제는 중단 여부와 시점을 담당 주치의와 협의해 결정합니다. 임의로 끊지 마시고 진료 시 약 봉투나 처방전을 가져오시면 가장 정확합니다.
대부분 국소(투메센트) 마취로 진행하며 당일 귀가가 가능합니다. 개별 상태에 따라 방식이 달라질 수 있어 검사 후 안내드립니다.
보행은 당일부터 권장됩니다. 메타분석에서 압박스타킹을 1~2주 착용한 군이 24~48시간 착용군보다 1주째 통증이 적고 일상 복귀가 약 1일 빨랐습니다. 연세와 회복 상태에 맞춰 기간을 안내드립니다.
본 페이지는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별 진단과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치료 결과와 회복 속도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인용된 수치는 해당 연구의 대상군에서 관찰된 값으로,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으시기 바랍니다. · 감수 박준호 대표원장(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의학박사)
보다 자세한 하지정맥류 치료방법이 궁금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