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페에서 하지정맥류 관련 글 찾아보면서 도움 많이 받았는데 저도 비슷한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후기 남겨봐요.
저희 엄마가 식당을 30년 정도 하셔서 하루 종일 서서 일하시는 날이 정말 많았거든요.
몇 년 전부터 다리가 자주 붓고 특히 하루 일과가 끝나면 종아리가 아프다고 자주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원래 엄마가 웬만한 건 그냥 참고 넘기는 성격이라 다리에 좋다는 압박스타킹만 챙겨 신으면서 계속 지내셨어요.
저도 처음에는 그냥 오래 서 있어서 그런가 보다 했고요.
눈에 띄게 혈관이 튀어나온 것도 아니라서 하지정맥류일 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조금씩 심해지더라고요.
밤에 종아리가 저려서 자다가 깨는 날도 생기고 식당 일 마치고 집에 오시면 다리가 너무 아프다고 하셨어요.
계속 지켜보기에는 걱정돼서 제가 병원에 한번 가보자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여러 병원을 알아보고 비교해봤는데 저희는 검사 과정이나 치료 계획을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곳을 기준으로 찾았어요.
결국 상담받고 정밀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검사 시간이 꽤 길더라고요.
겉으로 혈관이 튀어나온 부분만 보는 게 아니라 다리 전체 혈관의 흐름을 확인하면서 하나씩 살펴봐주셨어요.
검사 결과를 설명 들으니 겉으로 보이는 큰 혈관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작은 혈관 쪽에서도 역류가 함께 진행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치료 방법도 한 가지로 바로 결정하는 게 아니라 각 방법의 차이와 엄마 다리 상태에 맞는 치료 방향을 차근차근 설명해주셨어요.
상담받고 저희도 이해한 상태에서 치료 방법을 결정했고 그대로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지금은 치료받은 지 3개월이 조금 넘었는데 예전처럼 저녁마다 다리가 심하게 붓는 일이 거의 없어졌어요.
밤에 다리가 저려서 잠에서 깨는 것도 없어졌고요.
최근에는 엄마가 산책도 꽤 오래 다녀오시는데 예전보다 다리가 훨씬 가볍다면서 좋아하세요.
딸 입장에서는 계속 불편하다고 하시던 게 줄어든 것만으로도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저희는 여러 군데 알아보고 검사부터 치료 방법까지 충분히 설명을 들은 뒤 결정했는데 지금까지는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혹시 부모님이 다리가 자주 붓거나 저린데도 그냥 오래 서 있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한번 검사라도 받아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희 엄마처럼 증상이 꽤 오래된 경우도 있으니까요.
비슷한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후기 남겨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