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그리고 강남 일대에서 하지정맥류를 진료하는 병원을 검색하면 수십 곳이 나옵니다. 홈페이지마다 최신 장비와 치료법 이름이 나열되어 있어 무엇으로 비교해야 할지 막막해집니다. 20년 가까이 혈관을 진료해 온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병원을 가르는 기준은 장비 목록이 아니라 진단 과정입니다. 하지정맥류 치료의 성패는 치료 단계가 아니라 "역류 혈관을 얼마나 정확히, 빠짐없이 찾아냈는가"라는 진단 단계에서 대부분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왜 진단이 치료보다 먼저인가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판막이 제 기능을 못 해 혈액이 거꾸로 흐르는(역류) 병입니다. 문제는 역류가 겉으로 보이는 굵은 혈관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관통정맥과 부속 정맥의 역류를 놓친 채 보이는 혈관만 치료하면, 남은 역류가 다시 압력을 만들어 재발로 이어집니다. 미국의 다기관 연구는 초음파에서 역류를 판정하는 기준 시간을 혈관 부위별로 정밀하게 제시했는데 — 표재정맥은 0.5초, 대퇴·슬와 심부정맥은 1초 — 이 기준으로 다리 전체를 훑으려면 검사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병원에서 확인할 네 가지
- 초음파 검사에 시간을 얼마나 쓰는가. 다리 전체의 역류 지도를 그리는 검사는 몇 분 만에 끝나지 않습니다. 저희는 검사 시간을 충분히 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 서서 검사하는가. 역류는 중력을 거슬러 일어나는 현상이라 누운 자세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선 자세 검사가 표준이며, 유럽혈관외과학회 가이드라인도 이를 권고합니다(ESVS 2022).
- 검사한 의사가 직접 치료하는가. 역류 지도를 그린 사람과 치료하는 사람이 다르면 그 사이에서 정보가 유실됩니다.
- 치료 후 경과를 관리하는가. 치료 직후 정상이던 혈관에서 새로운 역류가 생길 수 있어, 일정 기간 초음파 추적이 필요합니다.
좋은 치료는 좋은 진단 위에서만 가능합니다. 초음파에 시간을 아끼지 않는 병원인지 먼저 확인하세요.
진료과 이름보다 중요한 것
하지정맥류는 흉부외과·혈관외과·외과 등 여러 진료과에서 다룹니다. 명칭보다 중요한 것은 그 의사가 정맥 질환을 주된 진료 영역으로 삼고 있는가입니다. 하지정맥류는 만성 정맥부전이라는 더 큰 질환 스펙트럼의 일부이고(Raju, NEJM 2009), 피부 변화나 궤양 같은 진행 단계까지 내다보는 진료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더행복한흉부외과의원은 삼성동(강남구 선릉로112길 85, 1층 — 선릉역·삼성중앙역 도보권)에 있는 하지정맥류 진료 의원입니다. 대학병원 교수 출신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가 초음파 진단부터 치료, 치료 후 6개월 경과 관리까지 직접 진행하며, 진료 과정과 원칙은 병원 소개와 치료법 안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 De Maeseneer MG, et al. ESVS 2022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on the Management of Chronic Venous Disease. Eur J Vasc Endovasc Surg. 2022. PMID 35027279
- Labropoulos N, et al. Definition of venous reflux in lower-extremity veins. J Vasc Surg. 2003. PMID 14560232
- Raju S, Neglén P. Clinical practice.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and varicose veins. N Engl J Med. 2009. PMID 19474429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별 진단과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