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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혈관 튀어나옴 — 정맥류인지, 힘줄인지, 정상 혈관인지 가르는 법

"다리에 혈관이 튀어나왔는데 정맥류인가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튀어나와 보인다는 사실만으로는 정맥류인지 알 수 없습니다. 힘줄일 수도, 마르고 근육이 많은 체형의 정상 정맥일 수도, 치료 대상인 정맥류일 수도 있습니다. 구분하는 관찰 포인트가 있습니다.

세 줄 요약 — ① 발등·발목 안쪽에서 곧게 뻗은 줄은 힘줄이거나 정상 정맥인 경우가 많습니다. ② 꽈리처럼 구불거리고, 서면 불거졌다가 누우면 줄어드는 혈관은 정맥류 쪽 신호입니다. ③ 구분이 애매하거나 무거움·저림·부종이 함께 있다면 초음파로 역류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 겉모습과 증상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이 대규모 연구의 일관된 결과입니다.

다리 혈관 튀어나옴 — 힘줄·정상 정맥·정맥류를 구분하는 관찰 포인트 도해
튀어나온 것이 혈관인지 힘줄인지, 혈관이라면 정상인지부터 나눕니다.

먼저 — 튀어나온 것이 혈관이 맞는가

발등이나 발목 안쪽, 무릎 뒤에서 곧게 뻗은 단단한 줄이 만져진다면 힘줄일 가능성부터 봅니다. 힘줄은 발가락을 움직일 때 함께 움직이고, 자세를 바꿔도 모양이 거의 변하지 않습니다. 반면 혈관은 부드럽게 눌리고, 다리를 올리면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혈관이라면 — 정상 정맥과 정맥류의 차이

관찰 포인트정상에 가까운 쪽정맥류를 시사하는 쪽
모양곧고 일정한 굵기꽈리처럼 구불거리고 울퉁불퉁
자세 변화운동 후·더울 때 잠깐 불거짐서 있으면 불거지고 누워 다리를 올려도 더디게 줄어듦
동반 증상없음오후의 무거움·저림·부종, 야간 경련
피부 변화없음발목 주변 색소침착·가려움

마르고 운동량이 많은 체형에서는 피하지방이 얇아 정상 정맥도 도드라져 보입니다. 이 경우는 질환이 아니므로 치료 대상이 아닙니다.

겉모습과 증상은 비례하지 않습니다

에든버러 정맥 연구는 일반 인구에서 정맥류와 만성 정맥부전이 얼마나 흔한지를 보여 준 대규모 조사이고(Edinburgh Vein Study), 본 정맥 연구에서는 겉으로 보이는 혈관과 다리 증상이 꼭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Bonn Vein Study 1). 즉 혈관이 크게 불거졌어도 증상이 없을 수 있고, 반대로 혈관이 거의 안 보이는데 역류가 진행 중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최종 구분은 눈이 아니라 초음파로 합니다.

진료를 미루지 않는 편이 좋은 신호

진료에서는 이렇게 확인합니다

더행복한흉부외과의원(강남구 삼성동, 선릉역·삼성중앙역 도보권)에서는 튀어나온 부위를 눈과 손으로 확인한 뒤, 초음파 검사로 역류가 있는지, 있다면 어느 정맥의 어느 구간인지를 봅니다. 충분한 시간을 배정해 검사하고 화면을 함께 보며 설명합니다. 역류가 없는 정상 정맥이라면 치료가 필요 없다는 결론도 그대로 말씀드립니다. 만성 정맥질환의 치료 경로는 국제 가이드라인에 정리되어 있어(ESVS 2022), 역류가 확인된 경우에만 상태에 맞는 다음 단계를 안내합니다. 결과와 경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참고 문헌

본 글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별 진단과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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